현대百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4924억원 조기 지급

입력 2019-01-16 09:42 수정 2019-01-16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급여 및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조기 지급을 결정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7200여 협력사의 결제대금 4924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조기 지급되는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 중인 26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G&F·현대리바트·현대HCN·현대백화점면세점·에버다임 등 10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4600 여 곳 등 모두 7200여 업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들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정상 지급일(백화점 1월 30일·그 외 계열사 1월 31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1월 25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 업체는 최근 설 대금 조기 지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앞서 전날 롯데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 대금 약 80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가 4000여개의 협력사에 23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선 지급 한다. 홈플러스도 25일까지 3800여개 협력사에 2000억 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도 나섰다. GS리테일은 가맹점과 중소협력체에 총 1300억원의 정산금과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BGF리테일도 가맹점 정산금 약 600억 원을 평소보다 10일가량 앞당겨 오는 31일 지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99,000
    • -0.53%
    • 이더리움
    • 4,339,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1.75%
    • 리플
    • 767
    • +2.82%
    • 솔라나
    • 218,200
    • +6.44%
    • 에이다
    • 643
    • -0.62%
    • 이오스
    • 1,158
    • -0.34%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55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0.33%
    • 체인링크
    • 20,660
    • +2.13%
    • 샌드박스
    • 630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