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에 8살 때부터 폭행 당해 “강력 처벌 바란다” 눈물

입력 2018-12-17 20:41 수정 2018-1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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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좌), 심석희.(출처=SBS)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좌), 심석희.(출처=SBS)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석희가 눈물로 호소했다.

심석희에 따르면 폭행은 8살 때부터 상습적으로 이루어졌다. 초등학교 4학년 땐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으며 중학교 진학 후엔 더욱 심해졌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는 죽음의 무게를 느낄 정도로 손과 발로 폭행을 당했다. 그로 인해 뇌진탕 증상으로 올림픽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폭행은 조범재 코치의 기분에 따라 행해졌다. 특히 선수들의 휴대폰을 검사했기 때문에 외부 발설도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피고인이 범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범재 코치 측의 변호인은 “조 전 코치는 심석희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조범재 코치는 지난 1월 16일 진천선수촌에서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돼 현재 수감 중이다. 이에 심석희는 그 형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항소했고 2심이 진행 중이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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