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만 "노후준비 하고 있어"

입력 2018-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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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걱정거리는 일자리·건강

우리 국민의 절반가량은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7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각각 면접조사와 웹 메일 조사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노후 준비 여부(보건복지부)
▲노후 준비 여부(보건복지부)

이번 조사에서 "노후를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50.9%였다. 고용주·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71.2%)나 상용직 근로자(57.5%) 가운데는 노후를 준비하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많았다. 반면 임시·일용직 근로자(35.6%)나 실업자(21.3%) 계층에서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절반도 안 됐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다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능력 문제를 꼽은 응답자 비율이 71.3%로 가장 높았다.

▲삶의 만족도(보건복지부)
▲삶의 만족도(보건복지부)

우리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이었다. 삶의 만족도는 20대 6.88점, 30대 6.73점, 40대 6.6점, 50대 6.71점, 60대 6.19점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영역별로는 건강(7.07점), 주거생활(6.81점), 안전(6.75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현재 삶의 걱정거리(보건복지부)
▲현재 삶의 걱정거리(보건복지부)

우리 국민은 현재 걱정거리로 일자리(35.9%), 건강(17.1%) 등이 많이 꼽았다. 전문가 집단 역시 69.0%가 일자리가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5년 후 걱정거리로는 노후생활(22.3%), 건강(21.0%)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미래 걱정거리로도 일자리(50%)를 가장 지적했다.

한편 사회보장정책 확대에 대해서는 응답자 79.7%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사회보장 확대를 위한 세금, 보험료 부담 확대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3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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