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 서울 아파트값, 규제 압박에도 역대 최대폭 상승

입력 2018-09-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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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연일 규제 강화 발언들을 쏟아내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이 9월 1주(9월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47% 올랐다. 지난달 27일 정부의 투기지역 확대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2012년 조사 이래 최대 상승을 기록한 지난주(0.45%)보다 오름폭이 오히려 커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주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동작구(0.60%)와 동대문구(0.33%), 중구(0.34%)의 경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달 말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종로구는 지난 주 0.25%에서 이번 주 0.29%로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은 서초구(0.58%)와 강남구(0.59%)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59%, 1.04%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이 임박하면서 고덕동 일대 아파트값이 크게 뛰며 주간 변동률도 1%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광명과 하남시도 상승폭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01%, 0.44%의 강세를 보였다. 과천시 아파트값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대비 1.38%나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7% 하락하며 양극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울산(-0.30%), 경남(-0.24%), 경북(-0.21%) 등이 약세가 지속됐고 세종시 아파트값도 0.0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47%), 광주(0.21%), 경기(0.16%) 등은 상승, 대전(0.00%), 전북(0.00%), 인천(0.00%) 등은 보합, 울산(-0.30%), 경남(-0.24%), 경북(-0.21%) 등은 하락했다.

또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3%)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1%→0.02%)은 상승 전환,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8%→-0.08%)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5%→-0.06%), 8개도(-0.11%→-0.11%), 세종(-0.24%→-0.01%))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8%), 광주(0.05%), 전남(0.04%) 등은 상승, 전북(0.00%), 경기(0.00%)는 보합, 울산(-0.42%), 충북(-0.19%), 경남(-0.1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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