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김현석 “매년 팔리는 삼성 디바이스 5억대…AI 기반 홈IoT 강화”

입력 2018-08-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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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팔리는 삼성전자 디바이스는 5억 대입니다. 65억 명이 전 세계 인구라고 하면, 그중에 5억 명이 매년 사는 것입니다. 인공지능(AI) 음성지능과 합쳐지면 엄청난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석<사진>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글로벌 경쟁 기업들이 앞다퉈 AI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제품을 쏟아내는 와중에도 조급함은 없었다.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지만, 삼성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확실하다는 여유였다.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8’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CE사업을 통해 축적된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빅스비(Bixby) 적용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진화한 홈IoT 서비스를 실현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에서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와 맥락을 같이 해 삼성전자의 홈IoT 서비스가 소비자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객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oT를 이야기 시작한 지 벌써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올봄만 해도 AI 음성지능 일부가 나왔지만 큰 화두는 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IFA에서부터 AI가 음성지능을 통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은 회사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성을 통해 기기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홈 IoT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고, 기업마다 자기 나름대로 음성에 대한 기술이 있느냐가 앞으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음성 기반의 홈IoT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가전 사업부 내 관련 조직을 전사 조직으로 개편하고 홈IoT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 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활가전부문에‘라이프스타일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소비심리학,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폭넓은 시각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연구하고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체 역량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외부 연구기관·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AI 관련 생태계를 강화하고 끊임없이 가전의 영역을 재정의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의 솔루션과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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