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설치 추진

입력 2018-06-28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익으로 농어촌 복지 재원 마련…태양광ㆍ식량ㆍ물 엮어 개발도상국 진출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서 나오는 재원을 농어촌 복지, 물 관리 사업 재원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2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사의 경영 기본 방향과 사업ㆍ조직 개편안을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최규성 사장의 올해 2월 취임 이후 처음 열렸다.

농어촌공사는 우선 농어촌 발전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서 나온 수익으로 농어촌 복지와 물 관리 사업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이 사업을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인 '재생에너지 3020'과 연계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해외에서는 민간 기업과 함께 식량ㆍ에너지ㆍ물 패키지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개발도상국 농촌은 전력 사정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공사는 이들 지역에 진출, 농지ㆍ수로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해외 사업에서 얻은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통일 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어촌 공동체 발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기후변화ㆍ재난 대응력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수지 보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쌀 소비량 감소 등에 따른 농업 구조 변화에는 스마트팜을 육성이나 미래형 농업기지 개발로 대처하기로 했다. 농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농을 지원하고 고령농에게 지급하는 농지 연금도 확대한다.

최 사장은 “공사가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이 성공하고 태양광 효율이 조금 더 좋아지면 굳이 원자력 발전을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35,000
    • -0.63%
    • 이더리움
    • 5,137,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1.21%
    • 리플
    • 697
    • +0%
    • 솔라나
    • 223,600
    • -0.13%
    • 에이다
    • 625
    • +0.32%
    • 이오스
    • 995
    • +0%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50
    • -1.89%
    • 체인링크
    • 22,400
    • -0.49%
    • 샌드박스
    • 58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