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신축 끌고 구축 밀고

입력 2018-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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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 주는 광주광역시가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분위기에서도 광주는 대구와 함께 쌍두마차 격으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는 전국 아파트값이 0.04% 하락한 가운데 광주는 0.07% 오르며 시도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이다. 1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광주는 0.9% 오르며 같은 기간 0.7% 오른 경기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 선전 중인 대구(0.8%)와 ‘특수지역’인 세종(0.6%)까지 제친 상황이다.

현장에 따르면 다른 지역 대비 저렴한 시세와 신축아파트에 대해 높아진 인기가 광주 아파트값 상승세를 부추겼다. 사람들이 비교적 저가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이를 되팔아 쏠쏠한 시세 차익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 서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광주에서도 새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며 “집값이 오르는 지역들은 최근 2년 동안 신축의 경우 1억 원가량 올랐고 이 뒤를 따르는 구축 아파트들이 5000만 원 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주에서 가장 좋은 주거환경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수완지구는 몇 달 만에 1억 원 이상 아파트값이 뛰는 단지가 나왔다. 대주피오레6단지는 전용면적 84㎡가 최근 5억2000만 원에 팔리며 지난 2월 3억8800만 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1억3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분양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광주 북구에 분양한 ‘광주첨단진아리채’는 221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지역에서만 2681개의 통장이 몰려 12.1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분양한 ‘각화동센트럴파크서희스타힐스’도 142가구 모집에서 3.57대 1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 마감을 기록했다. 미분양도 지난해 12월 707호까지 기록했다가 지난말 383호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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