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이승훈, 빙속 남자 매스스타트서 금메달…그는 빙속의 전설이 됐다!

입력 2018-02-24 2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승훈이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이승훈이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이승훈! 이승훈! 이승훈! 이승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경기인 남자 매스스타트가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된 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는 이승훈을 연호하는 관중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3초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60포인트를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의 이날 금메달에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정재원의 희생이 빛났다. 정재원은 후방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이승훈을 위해 2위 그룹 최전방에서 선두 그룹과 거리를 좁히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3바퀴를 남길 때까지 2위 그룹을 이끈 뒤 후방으로 밀려난 정재원은 남은 바퀴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위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훈은 그런 정재원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승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같이 레이싱을 해준 (정)재원이한테 너무 고맙다"라며 "재원이가 나보다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경기를 마친 후 정재원의 손을 잡고 번쩍 치켜들며 정재원의 희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이승훈은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올림픽 전체 5개의 메달 기록을 남기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빙속의 전설이 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팀추월 은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은메달과 매스스타트 금메달까지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올림픽 레이스가 여기서 끝이 아닌 4년 후 베이징까지 기약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승훈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그냥 참가에 목적을 두지 않고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스케이트를 벗는 날까지 빙판 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79,000
    • -2.45%
    • 이더리움
    • 4,534,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5.8%
    • 리플
    • 726
    • -2.81%
    • 솔라나
    • 192,900
    • -5.39%
    • 에이다
    • 649
    • -3.71%
    • 이오스
    • 1,114
    • -4.95%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8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4.21%
    • 체인링크
    • 19,890
    • -1.87%
    • 샌드박스
    • 622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