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까사미아 인수해 홈퍼니싱 강화… 10년 내 매출 1조 브랜드로 육성

입력 2018-0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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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해 홈퍼니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세계는 24일 1837억 원을 들여 까사미아 주식 681만3441주(92.4%)를 취득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까사미아 경영권 및 부동산 자산을 인수하고 까사미아 직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최대주주는 이현구 회장 일가에서 ㈜신세계로 변경되며, 까사미아는 신세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 및 침장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까사미아의 매출액은 2016년 기준 1219억 원으로 국내 가구업체 중 6위 수준이다.

신세계는 전국 13개 백화점과 그룹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채널을 확대하고, 동시에 로드샵 전략도 펼쳐 동업계 수준의 매장 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1위인 한샘은 369개, 현대리바트가 1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는 현재 가두 상권 중심의 72개 매장을 향후 5년 내 160여 개 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신규 매장의 성격도 ‘플래그쉽’, ‘로드숍’, ‘숍인숍’ 3가지로 세분화해 상권 규모에 맞는 출점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영역도 다각화해 까사미아를 단순한 ‘가구 브랜드’가 아닌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탈바꿈 시킬 방침이다. 신세계는 현재 가정용 가구 중심의 B2C 위주 사업형태를 갖고 있는 까사미아에 △홈 인테리어 △B2B 사업 △브랜드 비즈니스 분야를 추가·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매출 1200억 원대의 까사미아를 5년 내 매출 4500억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2028년에는 매출 1조 원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

한편 이번 계약은 2015년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의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후 첫 인수·합병(M&A)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이마트로부터 ‘자연주의’ 브랜드를 넘겨받아 자주(JAJU)로 리뉴얼하고 연 매출 2100억 원의 생활용품 브랜드로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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