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얼굴없는 천사, 6027만 원 성금 내놓고 사라져…18년간 선행 "도대체 누굴까?"

입력 2017-12-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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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 없이 선행을 베풀었다.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는 28일 "오늘 오전 11시 26분께 성금 기부를 알리는 중년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으며, 그가 말한 주민센터 뒤 천사쉼터 나무 아래에서 A4용지 박스 한 개와 빨간색 돼지 저금통 한 개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박스에는 6027만9210원이 들어있었으며 이중 6000만 원은 5만 원권 지폐 다발이었다.

박스 안쪽에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힘든 한해 보내느라 고생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쪽지가 담겨 있었다.

전주에선 2000년 이후 얼굴없는 천사가 매년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 18년간 전주 얼굴없는 천사가 기부한 금액만도 총 5억5813만8710원에 달한다. 전주 얼굴없는 천사는 18년간 19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지난해에는 5217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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