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꼽은 득점왕 후보⋯음바페·케인·메시 경쟁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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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골든부트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을 이끌 주요 후보들을 조명했다. 골든부트는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FIFA가 주목한 선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등 10명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이름은 직전 두 대회 득점왕이다. 케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로 골든부트를 차지했고,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왕에 오르면 월드컵 사상 첫 두 차례 골든부트 수상자가 된다.

메시도 다시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한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을 기록했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넣은 음바페에게 골든부트를 내줬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첫 득점왕 등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호날두 역시 기록 경쟁의 중심에 있다. 호날두는 이미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 경우 자신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더 늘리게 된다.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가 우승 후보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홀란은 A매치와 클럽 무대에서 검증된 결정력을 앞세워 득점왕 경쟁의 변수로 꼽힌다.

젊은 선수들의 도전도 주목된다. 스페인의 라민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급 골든부트 수상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독일의 장신 공격수 닉 볼테마데도 FIFA가 주목한 신예 득점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미 강호들의 공격진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브라질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아르헨티나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득점왕 경쟁자로 거론됐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공격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음바페와 함께 뎀벨레도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공격 자원이 풍부한 팀으로 꼽히는 만큼, 팀이 토너먼트 후반까지 진출할 경우 복수의 선수가 골든부트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월드컵이다. 조별리그 이후 32강 토너먼트가 새로 도입되면서 우승팀과 결승 진출팀은 최대 8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역대 득점왕 경쟁보다 더 많은 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골든부트는 득점 수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득점 수가 같을 경우 도움 수, 출전 시간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공격수 개인의 결정력뿐 아니라 소속 국가의 토너먼트 생존 기간도 득점왕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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