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 빛발한 신한금투…6년 만에 달러표시 1조원 돌파

입력 2017-11-20 15:53 수정 2017-11-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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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 해외채권 연간 판매금이 누적 1조 원을 돌파했다. 2012년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채권 공급을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해외채권 누적 판매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주목할만한 것은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성장이다. 사실상 브라질 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채권 시장에서 달러표시 해외채권 성장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저금리 시대에 해외채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5년 540억 원에 머물렀던 달러표시 채권 연간 판매금액은 2016년 1200억 원에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년간 내부적으로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투자자산전략부를 통해 해외채권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연 2회 발행하고 있으며,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글로벌본드 아이덴티티’를 매주 발간 중이다. 아울러, 해외채권 전문 PB를 육성하고,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투자은행(IB)과외 신뢰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채권 시장도 상황이 좋은 편이다. 저금리 시대에 해외채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매력은 은행예금과 비교되는 금리와 안전성이다. 주요 판매상품도 4~6% 금리의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 한국전력 등 국내 우량기업이 발행한 3~4%대 금리의 회사채(KP물), 3%대 중반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채 등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채는 2017년 신한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한 히트상품으로, 자산가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달러표시 채권이 자산가들의 주요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부장은 “이번 누적 1조 원 돌파는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채권의 명가임을 고객과 시장이 증명해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오랜 시간 이어온 해외 IB 은행들과의 네트워크, 신뢰를 기반으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한 결과로, 앞으로도 해외시장의 매력적인 상품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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