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박근혜 "재판부 믿지 못해"…박상기 "적절치 못한 발언"

입력 2017-10-16 11:09 수정 2017-10-16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접 공판에서 구속까지 연장된 상황에서 '재판부에 대한 믿임이 없다'는 발언은 실질적으로 법치주의를 훼손한 것"이라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지길 바란다"며 재판부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와 구속이 연장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데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변호인들은 물론 저 역시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변호인단의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란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97,000
    • -1.08%
    • 이더리움
    • 4,541,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3.79%
    • 리플
    • 735
    • -1.34%
    • 솔라나
    • 194,100
    • -4.53%
    • 에이다
    • 652
    • -2.54%
    • 이오스
    • 1,144
    • -1.38%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3.63%
    • 체인링크
    • 19,970
    • -1.04%
    • 샌드박스
    • 631
    • -4.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