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축협 기술위원장 "구체적이진 않지만 히딩크 도움 받겠다…신태용호에 힘 실어야"

입력 2017-09-26 14:57 수정 2017-09-26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연합뉴스 및 히딩크 공식사이트)
(출처=연합뉴스 및 히딩크 공식사이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의 풍부한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제7차 기술위원회 내용을 발표하며 "대표팀의 성적을 위해 히딩크 전 감독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호곤 위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히딩크 전 감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히딩크 전 감독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체적으로 원하는 역할이 있는지 물었다. 이메일을 잘 받았다는 답변만 왔고 구체적인 답변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호곤 위원장은 "기술위에서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을 논의했으나 먼저 공개하면 히딩크 전 감독이 원하는 바와 다를 수 있다"며 말을 아끼는 동시에 히딩크 전 감독에게 '확실한 포지션'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히딩크 전 감독의 풍부한 현장 지도 경험이 대표 팀에 전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히딩크 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첼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은 물론 호주, 터키, 네덜란드,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 팀을 지휘한 바 있다. 김호곤 위원장은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이날 경기장을 방문할 히딩크 전 감독과 만나 추후 역할이나 계획 등을 자세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호곤 위원장은 이날 신태용 대표 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김호곤 위원장은 "최근 신태용 감독이 의기소침하다. 이는 히딩크 전 감독을 영입하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예의가 아니다. 더는 그런 소모적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유럽 국가들과의 평가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 대표 팀의 경기력은 내년 3월 A매치가 돼야 제대로 발휘될 것"이라며 "평가전 목표는 현재가 아니라 월드컵 승리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신태용호'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60,000
    • +0.1%
    • 이더리움
    • 4,749,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0.07%
    • 리플
    • 744
    • -0.13%
    • 솔라나
    • 203,200
    • +2.06%
    • 에이다
    • 668
    • +1.37%
    • 이오스
    • 1,158
    • -1.19%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42%
    • 체인링크
    • 20,220
    • +0.5%
    • 샌드박스
    • 65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