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60만 돌파…대규모 투자에 주가로 화답한 ‘반도체株’

입력 2017-09-18 16:39 수정 2017-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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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동반 사상 최고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산업부·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산업부·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업체들이 5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사상 최고가를 동반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메모리ㆍOLED부문에 21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청주 낸드(NAND)플래시부문에 15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금액도 2020년까지 15조 원에 달한다.

기대치를 상회하는 반도체 업황에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 계획까지 겹치며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4.13% 오른 26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256만 원을 넘어선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3.24% 오른 7만9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는 장중 한 때 8만 원까지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갤럭시노트8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16조 원으로 예상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D 낸드 및 플렉시블(Flexible) 기술 독주에 의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 266조 원, 영업이익 62조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분기 영업이익 4조 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12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센터장은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원이 확실시된다. 주가는 8만5000원에서 12만 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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