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플러스, PED저항성 돼지 개발 성공...양돈산업 혁신 품종 '물꼬'

입력 2017-08-03 11:14 수정 2017-08-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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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 질병에 저항능력을 가진 돼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PED(돼지유행성설사병 질병 저항성 돼지)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양돈

농가에 혁신적인 신품종 개발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회사 연구진은 유전자 변형을 통한 PED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진 돼지개발 연구는 향후 양돈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적으로 연간 피해규모가 상당하다는 PED질병이 양돈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질병이기 때문이다. 이 질병으로 인한 피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한 표본 조사에 의하면 한해 19%의 농가에서 발생하여 생산된 자돈의 5.8%가 폐사하는 등 많은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PED는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끊임없이 발생하여 피해가 가중 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북미지역에서도 최초로 발생하여 미국 50개주 전역에 확산되어 미국 양돈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주었으며 이미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국가로까지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어 실시되고 있는 PED 백신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PED 백신 효능평가에서 대부분이 설사병 이환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백신무용론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천적으로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신품종의 개발은 국가 양돈산업의 획기적인 생산성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술은 유전자 변형기술을 활용하여 돼지가 가지고 있는 세포내 APN 유전자를 무력화 시킴으로서 PED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도를 했다. 개발에 성공한 돼지는 PED바이러스를 접종하여도 감염이 되지 않고 발병증상을 보이지 않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1차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에 검정을 의뢰한 결과 PED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모델돼지 개발은 대한민국 신품종 개발의 일원이며 국내외 육종회사와의 협업하여 빠른 시일 내에 일반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중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졌고 연구결과는 추후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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