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추경’ 통과… 장기물 채권금리에 부담 요인 – 하이투자증권

입력 2017-07-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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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4일 ‘일자리 추경’의 국회 통과로 채권시장에서 장기물 금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채권시장이 추경 통과를 반영해야 할 시기”라며 “현재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향후 경기개선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물 금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종전 2.8%에서 3.0%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GDP갭(실질 GDP와 잠재GDP의 차이)의 플러스 전환과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추경이 민간부문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도 중장기 소비지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장기물 채권의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일자리 추경으로 조성된 약 10조 원은 예금금리 수준을 2%로 가정했을 때, 민간부문에 약 500조 원의 자산이 늘어난 만큼의 소득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국내외 채권금리의 ‘디커플링’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환경은 금리하락을 지지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미국 대비 상대적 약세로 올해 들어 형성되고 있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의 2.1~2.3% 박스 범위가 한 단계 상향 조정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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