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에 매각 권리 없다”...WD,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에 즉각 반발

입력 2017-06-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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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스턴디지털(WD)은 21일 도시바가 반도체 메모리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 협상 대상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의없이 제3자에게 매각할 권리는 없다”고 즉각 반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매각 입찰에서 한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3국 연합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을 비롯해 일본의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국책은행인 일본정책투자은행, 한국의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WD는 “(우리는) 어떠한 거래에도 동의를 표시하지 않고 중재 절차를 통해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장기 소송전도 불사할 뜻을 나타냈다.

WD는 미에 현의 욧카이치공장을 도시바와 합작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가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을 분사해 매각한다고 하자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 요청을 하고, 지난 1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고등법원에도 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중단 명령을 요청했다. 미국 법원의 첫 심리는 내달 14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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