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2만선 부담감·지표 혼조에 하락 마감…다우 0.12%↓

입력 2016-12-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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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8포인트(0.12%) 하락한 1만9918.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2포인트(0.19%) 내린 2260.96을, 나스닥지수는 24.01포인트(0.44%) 떨어진 5447.4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2만선에 접근하면서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전날에 이어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다우지수가 2만선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주요지수가 역사적인 이정표에 다가갈수록 증시가 녹슨 문처럼 움직인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있다”며 “증시가 최근 강세를 소화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크게 베팅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3.5%로, 한 달 전 나온 수정치 3.2%와 월가 전망 3.3%를 모두 웃돌고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4.6% 줄어 10월의 4.8% 증가(수정치)에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시장 전망인 4.8% 감소는 웃돌았다.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0.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웃돌았다.

개인소비와 소득은 둔화했다. 지난 11월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2% 증가로 시장 전망 0.3%를 밑돌았다. 개인소득은 보합세로 역시 전문가 예상치 0.3%에 못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판단의 기초자료로 쓰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6% 상승했다.

소비와 기술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베드배스&비욘드는 실망스러운 실적과 부진한 전망에 주가가 9.2% 급락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짝퉁 제품을 판매하는 ‘악덕시장’ 목록에 회사 온라인 장터인 타오바오를 올렸다는 소식에 2.7% 빠졌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도 실적 부진에 13.1% 폭락했다.

트럼프가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을 규제 개혁을 위한 특별 자문관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소식에 아이칸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주가가 7.6%, 아이칸이 지분의 82%를 보유한 CVR에너지가 10.1%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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