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역대급 반전, ‘모자장수’는 미국인 타일러… “여자인 줄 알았는데!”

입력 2016-1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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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모자장수는 타일러(출처=MBC ‘복면가왕’방송캡처)
▲‘복면가왕’ 모자장수는 타일러(출처=MBC ‘복면가왕’방송캡처)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5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8명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시간을 달리는 토끼’와 ‘수상한 모자 장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선곡, 감미로우면서도 풋풋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대결을 본 연예인 판정단들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다”, “영어 발음이 올드라다”, “행동이 중견 여배우 같다”며 전에 없는 논쟁을 펼쳤다.

치열한 대결의 승자는 ‘시간을 달리는 토끼’에게로 돌아갔고 존박의 ‘I`m Your Man’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은 ‘모자장수’의 정체는 방송 3년 차 미국인 타일러로 밝혀져 역대급 반전을 선보였다.

타일러는 “방송에서 공부하는 이미지로 보여서 그런지 저를 딱딱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 않다”며 “고등학교 때 하던 가면무도회가 이해가 안 됐는데 하고 보니까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 가능하면 여러 방송에서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을 본 네티즌은 타일러의 대결 상대 ‘시간을 달리는 토끼’의 정체로 볼빨간 사춘기의 멤버 안지영을 유력 후보로 꼽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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