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조경태 위원장, 이승철 부회장 앞에서 작아지냐” 폭소

입력 2016-10-12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위원장 "국감 증인이 피의자도 아닌데, 의원들 예의 지켜달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는 12일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조성태 위원장이 장관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승철 부회장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며 “이 부회장이 그렇게 무섭냐”고 언성을 높여 의원들이 실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미르ㆍK스포츠 재단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집중 추궁했다. 박 의원은 오전에 이어 오후 질의를 이어가며 “이 부회장에게 (미르와 관련해) 오전에 제출을 요구한 자료가 아직도 안 왔다. 이 부회장이 ‘국감에 출석해 자료를 못 보냈다’고 한다”며 “조경태 기재위원장은 이 부회장에게 자료 제출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조 위원장은 이 부회장을 향해 “자료를 제출하는 데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부드러운 어조로 부탁했다.

이에 박 의원은 “협조가 아니다. 엉뚱한 자료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국감에 필요한 내용을 달라고 한 것인데, 이는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장관에게는 강하게 말하는 조 위원장도 이 부회장 앞에선 작아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리고선 본인 스스로의 발언이 재밌었는지 폭소를 터뜨렸다가 이내 추스르며 “지금 웃을 상황이 아닌데,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박 의원에게도 부드럽게 말하지 않느냐” 며 “국감 증인이 피의자도 아닌데, 의원들은 질의 시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43,000
    • +0.22%
    • 이더리움
    • 4,207,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1.18%
    • 리플
    • 723
    • -1.09%
    • 솔라나
    • 208,900
    • +4.35%
    • 에이다
    • 641
    • -0.31%
    • 이오스
    • 1,130
    • +1.16%
    • 트론
    • 175
    • +1.16%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00
    • +0.4%
    • 체인링크
    • 19,830
    • +2.43%
    • 샌드박스
    • 61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