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악재에 ‘유지vs하향’…증권사도 엇갈린 삼성전자 주가전망

입력 2016-10-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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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하이투자, 목표주가 5% 하향…키움증권 “비중확대 권고”

▲증권사별 삼성전자 목표주가
▲증권사별 삼성전자 목표주가
갤럭시노트7(갤노트7) 단종 결정 이후 삼성전자 주가 방향성을 두고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실적감소를 들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이번 이슈가 중장기적 추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가 갤노트7 기종을 사실상 단종하기로 한 결정 이후 이날 오후까지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 증권사는 전날 삼성전자가 갤노트7 기종을 사실상 단종하기로 한 결정이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를 낸 증권사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2곳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각각 종전 목표주가 200만원을 190만원으로 5% 내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감소분과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한국투자증권(210만원), 대신증권(208만원), 키움증권(195만원), 한화투자증권(180만원), IBK투자증권(190만원), 현대증권(205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주로 이번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란 시각에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간 이익 개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연간 이익 훼손에 대한 우려는 성급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지금 삼성전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IM사업부의 영업가치를 ‘0’으로 가정한 삼성전자의 주당 가치는 155만원으로 최근 급락한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월말 컨퍼런스콜을 전후로 배당정책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을 다시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유지하되 좀 더 조심스러운 시각을 제시한 곳도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생산과 판매 중단으로 IM부문의 올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전 분기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스마트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과 중장기 브랜드 가치 훼손 등 영향을 현 단계에서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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