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핀테크 서비스 개발 빨라진다

입력 2016-08-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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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핀테크 선도국 도약 초석될 것"

오늘부터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금융회사의 전산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금융권의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은 지난해 7월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방안'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의 발표 후 16개 은행과 25개 증권사, 핀테크 기업은 1년 여간 구축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핀테크 기업이 조회․이체 기능 등이 포함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부터 금융회사와의 협약이 필요했다. 어렵게 협약을 맺는다 하더라도, 다른 은행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과정에서 협약과 개발을 반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예를 들어 국내 간편송금 분야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핀테크 기업의 경우, 각 은행과 일일이 협약을 맺고 전산표준을 연동시키는 과정에서 3년 여가 소요되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핀테크 기업이 오픈플랫폼에 접속한 후 조회․이체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내려받아 서비스에 연동시키는 것만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오픈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금융개혁을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70년대 개통된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듯이 오늘 개통된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향후 글로벌 핀테크 선도국 도약의 초석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금융결제원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가상의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이용한 금융전산망 연동 테스트, 각종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보안원은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에 체크리스트 방식, 모의해킹 방식 등의 보안성 테스트를 실시해 핀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10차 핀테크 데모데이'와 연계해 9개 핀테크 기업이 금융권 공동 오픈 API를 활용해 개발 중인 핀테크 서비스를 시연하는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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