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도 내달부터 '사잇돌' 대출 판매한다

입력 2016-08-2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6일부터 출시…평균금리 15% 내외·대출기준 완화

오는 9월 6일부터 30개 저축은행에서도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임종룡 위원장이 29일 서울보증보험 및 13개 주요 저축은행과 함께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출시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참여 저축은행은 서울보증보험과 사잇돌 대출에 연계되는 보증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6일부터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7월 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약 50일간 총 7004건의 은행 사잇돌 대출을 통해 737억 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회사의 중금리 대출 실적은 지난해말 기준 668억 원에서 올해 6월 기준 3291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제2단계'로 출시되는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은 기존 6~10%대 은행 사잇돌 대출의 사각지대를 보완함으로써, 5~20% 사이의 금리공백을 보다 촘촘히 메꾸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제2금융권 이용자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부응하고, 저신용 서민층의 금융 문턱을 낮출수 있는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은 상품구조 측면에서 은행 사잇돌 대출과 다르게 설계됐다.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도록 평균금리는 15% 내외로 하되, 소득 요건 등 대출 지원기준을 합리적으로 완화했다.

또한 은행대출 탈락자 연계, 고금리 대환대출, 3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등 수요자 특성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지원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회사 인센티브 부여, 연계대출 이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 등의 제도개선도 조속히 마무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18,000
    • -2.08%
    • 이더리움
    • 4,094,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4.05%
    • 리플
    • 709
    • -1.53%
    • 솔라나
    • 204,200
    • -4.18%
    • 에이다
    • 628
    • -2.64%
    • 이오스
    • 1,116
    • -1.8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3.28%
    • 체인링크
    • 19,130
    • -3.68%
    • 샌드박스
    • 599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