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블록][현장에서] 핀투데이 데모데이 “토모로우, 블록체인 KYC로 핀테크 장벽 허문다”

입력 2026-06-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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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여의도 TWO IFC Forum에서 개최
업루트컴퍼니, 토모로우 등 6개사 참여
토모로우, 우수기업 선정∙∙∙ “KYC 서비스 가능성 확인”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멤버십 기업 대상 공개 IR 행사 ‘Fin2Day(핀투데이) 데모데이’가 11일 여의도 TWO IFC Forum에서 열렸다 (사진=염현주 기자)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멤버십 기업 대상 공개 IR 행사 ‘Fin2Day(핀투데이) 데모데이’가 11일 여의도 TWO IFC Forum에서 열렸다 (사진=염현주 기자)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멤버십 기업 대상 공개 IR 행사 ‘Fin2Day(핀투데이) 데모데이’가 11일 여의도 TWO IFC Forum에서 열렸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시 BI(Business Incubator)다. 투자연계, IR컨설팅,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지원, 네트워크 연결까지 스타트업의 성장 여정 전반을 함께하는 입주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2서울린핀크랩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실질적인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평가위원 전원을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금융기관 관계자 등 투자 전문가로 구성했다.

제2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핀투데이는)핀테크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또 현재 핀테크 생태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유망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으로 디지털자산 적립∙∙∙매도 시점 분석도

▲업루트컴퍼니 강승구 부대표가 AI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염현주 기자)
▲업루트컴퍼니 강승구 부대표가 AI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염현주 기자)

디지털자산은 가상자산, 암호화폐, 크립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그만큼 투자 수요가 늘고 있지만, 손실도 많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업루트컴퍼니가 개발한 ‘비트세이빙’은 인공지능(AI)과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이다. 거래소 계정과 연결해 자산, 주기, 금액 등을 직접 설정한 ‘스마트저금통’ 기능으로 자동 구매를, ‘수확하기’ 기능으로 매도 시점을 분석해준다.

강승구 공동창립자 겸 부대표는 비트세이빙 유저 약 1만3000명을 확보했다”며 “지난해에는 운용자산(AUM) 5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비트세이빙 유저 중 95%는 수익을 경험하고 있고 연평균 수익률 역시 평균 51%”라며 “1인 평균 운용액도 다른 서비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업루트컴퍼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미국에서 투자 유치는 물론 최근에는 국내 벤처캐피털과 베트남 조인트벤처(JV) 설립도 계획했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024년에는 남미 페루에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삼성증권, DG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등 전통 증권사 및 금융사와의 협업 방안도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강 부대표는 “거래소는 사실 미국에서는 레드오션”이라며 “지금은 자산관리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 영역이 비어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바스프(VASP)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취득해 자산관리 영역으로 넘어가고자 한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고도화해 많은 투자자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해 투자하도록 돕는 게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휴대폰으로 ‘본인확인’

▲토모로우 조용우 대표가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제3 DB 연동 방식의 외국인 전용 KYC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염현주 기자)
▲토모로우 조용우 대표가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제3 DB 연동 방식의 외국인 전용 KYC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염현주 기자)

내국인은 신분증과 휴대폰 본인확인만으로도 온라인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 정보가 없는 외국인은 결제나 회원가입 단계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흔하다.

토모로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제3 DB 연동 방식의 외국인 전용 고객확인(KYC)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을 여행할 때 국내 이커머스나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증 장벽’을 해소해주는 게 목표다.

조용우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프라인상에서 직접 결제 등으로 소비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배달 주문이나 공연 예매 등 온라인을 많이 이용한다”며 “이때 드는 비용이 250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PG사가 해외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고객확인은 하지 않는다”면서 “KYC 시장은 사실상 공백으로 남아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토모로우의 솔루션은 결과값을 API나 SDK 형식으로 B2B 파트너사에 보내면, 고객사는 외국인 버전의 패스를 통해 해당 나라의 통신사 DB에서 데이터를 이중으로 확인한다. 고객확인은 신분증과 휴대폰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토모로우는 파트너사에 고객을 확인해 결과값을 내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조 대표는 “지금 솔루션의 개념검증(PoC) 단계는 이제 막 태동기에 접어들었다”며 “최근에는 전자결제 전문기업 내 인증부서가 토모로우 서비스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있는 벤더사와 함께 실제 신분증과 통신사 DB에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에 있는 외국인과의 협력으로 런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금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골드앤컴퍼니’, AI 기반 온라인 환전 서비스를 운영 중인 ‘커런시유나이티드’, AI 기반 신용장(L/C)검증 및 선적서류 자동화 통합지원솔루션 개발사 ‘케이에이비랩스’, 게임형 금융교육 플랫폼 운영사 ‘토리에듀핀’ 등이 자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모비딕벤처스 우태화 본부장은 “핀테크 시장도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여유가 생기다 보니 토스와 같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더는 탄생하지 않는 것 같다”고 심사평을 전하며 “금 거래나 환전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KYC 서비스 등이 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데 이 영역에서 스타트업 업계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투자처를)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모로우는 이번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조 대표는 “핀테크 시장에서 토모로우와 KYC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토모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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