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강원도를 '한국판 융프라우'로…규제프리존법 조속히 통과돼야"

입력 2016-07-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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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강원도가 '한국판 융프라우'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규제프리존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소재 '알펜시아'와 '하늘목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우리와 산악 면적이 비슷하지만 매년 25조원 이상의 수입을 산악관광으로 거두고 있는 스위스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지로 둘러싸여 산악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산악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다수 법령에 얽혀 있는 규제로 산악철도, 케이블카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어려워서라고 그는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규제프리존법이 제정될 경우 강원도가 '한국판 융프라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며 "강원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규제프리존 도입과 함께 아울러 인천공항-평창 구간 KTX 운행을 통해 접근성을 제고하고 면세점ㆍ산악열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면 강원도의 지역경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평창(진부)구간 고속화 사업은 2018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구간에 KTX 열차를 운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118분이 소요되던 인천공항∼평창(진부)구간을 9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강원도가 가진 잠재력과 산악관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고, 정부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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