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은행장 서울스퀘어 자주 찾는 까닭은

입력 2016-04-07 09:07 수정 2016-04-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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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사진> KEB하나은행장이 서울역 인근의 서울스퀘어 빌딩을 찾는 횟수가 최근 부쩍 많아졌다. 하나은행은 2014년 말 외환은행과의 전산시스템(IT) 통합 프로젝트를 주도할 IT본부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스퀘어로 옮겼다.

하나은행의 IT통합은 지난해 9월 외환은행과의 통합 은행 출범 이후 최대 이슈다. 온전한 ‘원 뱅크’가 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함 행장은 물론 전사적인 숙원사업이다.

하나은행은 IT통합을 위해 1년여 동안 착실히 준비해왔다. 지난 2월 23일 10개의 시범 영업점에서 리허설을 진행한 이후 지난달 26일 전국 894개 영업점, 9806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첫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1차 테스트에서 영업점 일일 업무 프로세스 완성도 검증에 집중했다. 3월 21일 발생한 실제 거래를 거래내역(저널)을 통해 출력해 IT통합 시스템에 재현, 거래 성립 여부 및 정당성을 검증하는 ‘실거래 테스트’와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동시에 실시했다.

그 결과 255만575건의 전체 거래 건수 중 245만9740건을 수행해 96.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실패율은 3.6%에 그쳤고, 1.7%의 오류는 테스트 환경 상 수행 불가능한 외부거래 등이었다. 시나리오 테스트의 경우 총 20만9737건을 수행해 20만5631건을 처리, 성공률 98.0%을 기록했다.

함 행장은 1차 테스트 당시 서울스퀘어에 있는 IT종합상황실을 들러 상황을 보고받은 후 주말에 출근해 고생하는 전 영업점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함 행장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서울스퀘어를 다시 찾아 IT통합 프로젝트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제 긴 마라톤에서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지치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23일과 다음 달 14일에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2차, 3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2차, 3차 테스트 역시 영업점에서 발생한 실거래 내역을 기본 데이터로 활용한다.

2차 테스트에는 영업점 텔러 마감 및 시재 검증 등 정상 마감을 위한 거래의 정합성을 집중 검증한다. 3차 테스트는 IT통합 시스템의 오픈 가능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함 행장은 어김없이 현장을 찾아 모든 과정을 지켜 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총력을 다해 무결점 IT통합 시스템을 오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의 IT통합 시스템 가동 예정일은 오는 6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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