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이번엔 스마트 자전거 시장 공략…300만원대 고가 제품 출시

입력 2016-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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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소재·동작인식센서 탑재…저가형 전기자전거도 조만간 판매 계획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국의 샤오미가 이번엔 스마트 자전거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샤오미가 최근에 투자한 스타트업 ‘아이라이딩(IRiding)’이 3000달러(약 356만7000원) 가격의 스마트 자전거를 이번 주에 중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에서 조립된 이 제품은 중국 내 스마트 자전거 팬이나 자전거 전문가를 겨냥하고 있다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WSJ에 전했다.

아이라이딩의 신제품은 가벼운 탄소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동작인식센서도 탑재됐다. 제품 무게는 7kg이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치사이클(QiCycle)’이란 브랜드로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WSJ는 이 제품이 이미 유럽기준에 적합하다는 내용을 담은 증명서도 획득했다고 전했다.

또한 샤오미는 저가형 배터리를 장착한 자전거도 ‘치사이클’ 브랜드로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자전거의 가격은 450~55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WSJ는 샤오미가 스타트업을 통해 출시하려는 스마트 자전거의 가격은 시장을 놀라게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자전거협회의 전기자전거위원회 대표인 루진롱은 “현재 중국 내 전기자전거의 가격은 230~600달러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비싼 가격에도 최근 들어 자동차가 실용적인 스마트 자전거로 교체되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WSJ는 분석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업체로 꼽혔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보한 이후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WSJ은 “최근 샤오미의 제품 카탈로그에는 공기와 물 정화장치, 사용자가 착용한 팔찌에서 신호를 보내면 자동으로 불을 끄는 전등 시스템 등과 같은 제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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