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 인수전 참여 업체들이 노리는 시너지는?

입력 2016-01-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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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방산계열사인 두산DST 인수전에 한화테크윈과 LIG도 뛰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참여 업체가 노리는 시너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19일 “두산DST 인수와 관련해 매각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고 예비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도 “모회사인 LIG가 두산DST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 외에 스틱인베스트먼트ㆍ하나대투PE 등 5~6개 업체가 두산DST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다. 두산은 이달 말까지 적격인수협상자를 선정해 이르면 내달 본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100% 전량으로 매각가는 7000억~8000억원으로 거론된다.

두산DST는 지난 2008년 12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분할돼 설립된 방산업체다. 2014년 말 기준 매출 6156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DST는 지난해 3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1조원 규모의 30mm 차륜형 대공포 체계사업자로 선정돼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향후 5년간 ‘방산먹거리’를 거머쥐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한화테크윈과 LIG는 같은 방산업체로 두산DST 인수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방위산업체 1위인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업계 4위에 있는 LIG넥스원은 두산DST가 매물로 나오기 전부터 꾸준히 유력후보로 꼽혔다.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을 통해 업계 경쟁자로 우뚝 서자 이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풀이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에 강점이 있는데 두산DST는 장갑차 중심의 지상 기동무기에 특화돼 있다. 이 때문에 LIG그룹이 두산DST를 인수할 경우 종합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확보해 방산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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