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먼데이 매출 8.5% ↑...증가율 전년비 하락

입력 2014-12-03 00:21 수정 2014-12-0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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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분산 탓...전반적 매출 호조

▲미국 아마존의 캘리포니아 물류센터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직원이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의 올해 사이버먼데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이버먼데이에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에 비해 8.5% 늘었다. 이는 지난해의 20.6%에 비해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유통업계가 올해 할인 행사를 앞당기면서 전체적인 쇼핑 기간이 늘어난 것이 사이버먼데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 등 주요 업체가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가면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7% 늘었다.

온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 뉴에그의 소렌 밀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강력했다”며 “유통업계는 항상 새로운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제 사이버먼데이 동안 ‘하루 선택’이 아닌 한 달 동안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에그는 지난달 26일부터 홀리데이 쇼핑 세일을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 늘었다.

채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업종 대표기업 중에서는 이베이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아마존은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 역시 사이버먼데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쇼핑도 늘었다.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 판매 비중은 20%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17%를 기록했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월요일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연휴 기간 쇼핑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한다.

앞서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이 509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NRF는 11~12월 소매매출은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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