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담뱃값 인상 입장 “담뱃값 인상 서민증세 아니다”

입력 2014-10-01 2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일 담뱃값 인상 및 지방세 개편에 따른 서민증세 논란과 관련, “오해에서 비롯된 비판으로 서민증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10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통해 “엄밀한 의미의 증세는 세율 인상이며, 담뱃값 인상 등으로 세수가 늘어나는 것을 증세라고 하면 안 된다”며 “흔히 증세는 정부가 어떤 의지를 갖고 주요 소득세, 법인세, 소비세의 세율을 인상하는 것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담뱃값 인상은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상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늦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라며 “청소년 흡연이 굉장히 싼 담뱃값 때문이라는 연구는 수없이 많고 이런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일환으로 담뱃값 인상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서민증세가 아닌 (정책의)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도 중앙정부가 주도한 것이 아니었다”며 “주민세와 자동차세가 20년간 동결됐는데 지자체와 지방재정학회 등의 인상요구를 중앙정부가 받아들였고, 서민에게 굉장히 부담될 정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부자감세 논란과 관련해 “야당은 그동안 부자감세를 바로 잡으면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더 이상 부자감세 논의는 실익이 없다”며 “소득세와 법인세는 최근 오히려 세율을 인상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속화되는 엔저 현상에 대해 “엔저나 환율 문제가 상당히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고, 엔화가 달러에 연동되기 때문에 거시적, 미시적으로 잘 대처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과거와 같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어서 면밀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엔저가 부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긍정적 측면도 있다”며 “최경환 부총리도 엔저 상황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잘 활용하자는 말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류현진, kt 상대 통산 100승 조준…최정도 최다 홈런 도전 [프로야구 2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00,000
    • -0.33%
    • 이더리움
    • 4,679,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1.88%
    • 리플
    • 788
    • -0.63%
    • 솔라나
    • 226,700
    • +0.89%
    • 에이다
    • 728
    • -2.15%
    • 이오스
    • 1,230
    • +0.08%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72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0.48%
    • 체인링크
    • 22,150
    • -0.94%
    • 샌드박스
    • 716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