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호주 관광버스 절벽서 추락...한국인 추정 7명 사상

입력 2014-07-24 17:26

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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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나인뉴스 캡처)

호주에서 관광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해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24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이들의 신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호주 경찰 당국은 7명이 탑승한 버스가 오후 2시께 호주 남부 빅토리아 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다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ｍ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여성 승객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빅토리아 주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사고 직후 1시간 안에 구급 차량이 도착해 버스에 갇힌 승객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호주 현지 언론인 더 에이지(The Age)는 구조된 승객들은 곧바로 인근 알프레드 병원과 로얄멜버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알프레드 병원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구조된 30대 남성은 팔과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다. 18세의 또 다른 남성 승객도 머리와 가슴에 부상을 입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46세와 47세인 것으로 알려진 2명의 남자 승객은 로얄멜버른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머리와 허리의 부상을 입었다고 더에이지는 전했다.

18세와 20세의 여성 승객은 질롱(Geelong)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오션로드 #추락 #호주관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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