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PC DRAM 강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 DRAM 가격은 공급부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 메모리는 수요 확대에 따라 모바일 DRAM 및 임베디드 NAND수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엔 매출 12조7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연구원은 “지난해까지만해도 상반기 상승세는 DRAM가격 급락,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차질 등의 이벤트로 지속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에는 공급부족과 가격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모바일 DRAM 생산에 집중하다보니 PC DRAM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