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700㎜ 이상 폭우 예상…정부ㆍ공공기관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19-07-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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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8일부터 비상근무…코레일 긴급 안전점검

▲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진로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정부가 5호 태풍 '다나스' 북상에 대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20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쪽 해상을 통과해 같은 날 오후 3시께 여수로 상륙, 21 새벽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나스는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700㎜가 넘는 이례적인 폭우가 예상이 되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0㎜, 남부 곳곳에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부터 농업분야 관계기관 대처상황 긴급점검 및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예방·복구 기술지도를 위한 ‘현장기술지원단’도 편성했다.

이날 오후 6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천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예상되는 피해 및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태풍 발달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과 강수지역의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태풍의 이동경로와 피해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강풍으로 인한 과수낙과, 시설하우스, 축사 등 시설 파손, 호우에 의한 농경지 침수 등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 내습시 농업인이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지자체, 농협계통 사무소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은 18일 재해대책본부를 열고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였다. 애초 예정된 경영진 워크숍을 전면 취소하고 태풍 피해 예방조치부터 신속한 복구대응체계까지 특별 점검했다.

코레일 재해대책본부는 여객, 시설, 전기, 차량분야 등 24시간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이례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침수우려지역, 산비탈 위험지역, 고객 불편 우려 개소 등 태풍 북상 전 전국적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키로 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6월까지 선로침수, 노반유실 등 전국의 수해우려 102곳과 선로에 낙석 유입이 우려되는 156곳을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고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장치 설치, 강풍에 약한 시설물 결박, 나무 쓰러짐 방지 등을 조치했다. 선로주변 공사현장 건설장비 넘어짐 예방조치와 열차운행에 지장되는 위험작업을 중지토록 했다.

공사 현장이 많은 새만금개발청도 19일 새만금 지역 내 건설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점검 대상은 새만금 지역 내 핵심 기반시설인 동서ㆍ남북도로 건설 현장으로, 새만금청과 현장 관계자가 합동으로 진행하며 토사 유실 등 집중 호우에 취약한 토공 및 교량 공사 현장과 준설ㆍ매립 현장 등을 점검한다.

특히 만경강 교량 공사 현장과 수상부 준설 구간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 대책과 준비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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