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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5일부터 사장단 회의...日 다녀온 신동빈 회장 대응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이 16일부터 5일간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온 신 회장이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과 치솟은 반일 감정에 따른 불매 운동에 어떤 대응책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주재한다.

회의는 16∼19일에 식품과 유통, 화학, 호텔 등 롯데그룹 내 4개 사업 부문(BU)별로 사장단 회의를 한 뒤, 20일에 우수 실천사례를 모아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 여기에는 롯데의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는 매년 1월과 7월께 상·하반기 두 차례 사장단회의를 열어왔는데, 지난해부터는 반기 초입에 부문별 사업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회의 시기를 1월과 7월로 고정하고, 회의 기간도 나흘로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롯데가 올 초 세운 계획과 성과를 중간 평가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주문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재 우리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도 화두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빚고 있는 일본과의 갈등 등 현안이 논의될지도 관심사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해 10박 11일간의 출장 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오전 귀국했다. 그는 출장 기간 중 노무라증권과 스미토모은행 등 금융회사 고위 관계자와 정치인 등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원료 등의 수출 규제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롯데아사히주류 등 일본 기업과의 합작 사업이 많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니클로는 롯데쇼핑이 49%, 무인양품은 롯데상사가 40%, 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칠성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일 간 현안과 관련한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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