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사 핀테크 출자 활성화 방안 조만간 확정"

입력 2019-05-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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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코리아 핀테크위크'서…"금융업 인가 단위 쪼개는 방안도 적극 검토"

▲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핀테크에 대한 금융회사 출자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내놓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3일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부대행사로 진행된 '핀테크기업 투자데이'에서 "한국의 핀테크 투자가 저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핀테크 투자 규모는 5억2000만 달러(약 6193억2000만 원)로 전 세계 시장의 0.4%에 불과하다.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등 6개 유니콘 기업의 국내 자본 조달 비율 역시 6%에 그친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핀테크 기업, 국내외 벤처캐피탈,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매년 한국 핀테크 동향 보고서를 발간해 핀테크 산업변화와 시계열 분석, 규제 동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핀테크 출자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 금융사가 자회사 등 형태로 핀테크 기업에 출자한 사례는 하나금융과 현대카드, 한화투자증권 등 3사에 불과하다.

그는 "성장금융의 핀테크 전용 펀드와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계획 등을 합해 1000억 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업의 인허가 단위를 쪼개 간소한 인가 단위를 허용하는 스몰 라이선스(small license)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 특례를 기점으로 기존의 아날로그 규제를 디지털 규제로 바꾸는 등 근본적인 규제체계의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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