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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제약·바이오 사업 공들이는 대기업…성과는?

삼성과 SK, LG 등 재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제약·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며 글로벌 시장 제패를 꿈꾸고 있다.

재계 1위 삼성은 바이오시밀러를 무기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유방암치료제 ‘온트루잔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획득, ‘렌플렉시스’에 이어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글로벌 판매 1위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는 연말 FDA 허가가 기대된다.

미국보다 먼저 자리 잡은 유럽 시장에서는 연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미국명 렌플렉시스)’, ‘임랄디’ 등 3종은 유럽에서 총 5억4510만 달러(약 60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 가운데 베네팔리는 2016년 2월 출시 이후 총 9억5660만 달러(1조533억 원)가 판매돼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시장 정보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유통 물량 기준 유럽 에타너셉트 시장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은 2011년부터 본격적인 제약·바이오 투자에 나섰다. ‘제2의 반도체’로 제약·바이오를 지목한 삼성은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준공으로 총 36만 리터 규모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면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강자로 떠올랐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SK는 삼성과 달리 신약 개발에 곧장 뛰어들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는 11월 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2020년 미국 내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아시아 지역까지 세노바메이트의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달 스위스의 아벨 테라퓨틱스와 6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는 유럽 지역에서 상업화를 위해 이뤄진 중추신경계 기술 수출 중 최대 규모다. 아벨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으면, 세노바메이트는 영국·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유럽 32개국에서 판매된다. 글로벌 뇌전증치료제 시장은 2021년 70억 달러(7조8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시장이다.

1993년부터 신약 개발을 시작한 SK는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중추신경계 질환에 주력했다. 2007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에는 신약 개발 조직을 지주사 직속으로 두고 그룹 차원에서 투자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레녹스-가스토증후군, 집중력 장애, 조현병,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했다.

SK는 SK케미칼 백신사업 부문을 지난해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할하고 글로벌 백신 시장도 공략 중이다. 2015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3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에 이어 2016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2017년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사노피와 손잡고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제약산업에 진출한 LG는 최근 면역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LG화학은 미국의 바이오벤처 큐 바이오파마와 손잡고 전 임상 및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면역항암제 신약 과제 3개를 공동 개발한다. 지난해 1400억 원 규모였던 R&D 투자를 2020년 2100억 원까지 늘리고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는 1979년 럭키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백신·합성신약 등 다각적인 R&D를 진행하고 있다. 30년간 축적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2009년 세계 유일 주 1회 소아성장호르몬 ‘유트로핀플러스’, 2012년 국내 최초 당뇨 신약 ‘제미글로’, 지난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 등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삼성이나 SK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면역항암제 개발은 LG의 제약·바이오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연초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신약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하고 있다. 앞으로 R&D 및 시설 투자 규모를 연간 3000억~5000억 원까지 확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20여 개로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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