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몽골 이어 베트남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입력 2019-02-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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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식품부, 검역 조치 강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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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몽골에 이어 베트남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퍼져 나갔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19일 자국 흥옌과 타이빈의 돼지농장 8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돼지 257마리를 살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중국, 몽골에 이어 베트남이 세 번째다. 이번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두 지역 역시 중국과 인접한 국경 지대다.

바이러스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에는 감염 위험성이 없지만 돼지에 전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지금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국내에 유입되면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과 몽골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각각 돼지 1만1000여 마리, 1100여 마리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

베트남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리라는 우려는 이번 발표 이전부터 있었다. 이달 15일 대만으로 수입된 베트남산 샌드위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때부터 베트남산 축산물 유입을 막기 위해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 노선에 검역견을 추가 배치하는 조치를 내렸다. 베트남산 돼지고기와 그 가공품은 이전부터 수입 금지 대상이었지만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 밀반입되면 바이러스 전파 매개가 될 수 있어서다.

베트남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공식화되면서 농식품부는 검역 조치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특히 베트남 여행객이 축산물을 밀반입하지 않도록 단속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나 국내 베트남 이주민 등이 축산 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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