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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월 취업자 전년 동월比 1만9000명↑…실업자는 19년 만에 최대

입력 2019-02-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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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고용동향'…고용률도 30ㆍ40대 중심 하락세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1월 취업자 수 증감이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다. 그러나 실업자 수는 1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000명↑), 농림어업(10만7000명↑), 정보통신업(9만4000명↑) 등은 증가했으나, 제조업(17만 명↓),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6000명↓), 도·소매업(6만7000명↓) 등에선 감소세가 이어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은 취업자 감소 폭이 17만 명으로 확대되고, 사업시설관리와 도·소매업에서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나마)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청년층(15~29세)은 42.9%로 0.7%P, 60세 이상은 36.0%로 0.6%P 각각 상승했으나, 30대(0.5%P↓), 40대(0.7%P↓), 50대(0.3%P↓) 등에선 하락했다. 30·40대의 경우 취업자 수도 각각 12만6000명, 16만6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20만4000명(20.0%) 늘고, 실업률은 4.5%로 0.8%P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실업자 규모는 2000년(123만2000명) 이후, 실업률은 2010년(5.0%) 이후 최고치다. 60세 이상 실업률이 7.4%로 2.8%P 급등했다. 정 과장은 “60세 이상 실업자 증가는 노인 일자리 공고가 1월에 있었는데 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동향 #취업자 #실업자 #실업률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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