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대에 못 미친 매출에 시장 실망…주가 4% 이상 급락

입력 2019-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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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폭·순이익은 예상 웃돌아

▲넷플릭스 로고. AP연합뉴스
▲넷플릭스 로고.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기대에 못 미친 매출에 시장이 실망감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엇갈리는 성적을 보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1억9000만 달러(약 4조7095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2억1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지난 분기 순이익은 1억3400만 달러(주당 30센트)로, 1년 전의 1억8600만 달러(주당 41센트)에서 줄었다. 여전히 주당순이익(EPS)은 월가 예상치 24센트를 웃돌았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153만 명 늘었다. 이는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151만 명을 웃도는 것이다. 해외시장 가입자 수도 731만 명 증가로 시장 전망 614만 명을 뛰어넘었다.

가입자 증가폭과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친 것에 더 주목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에 거액을 투자했는데 이에 걸맞게 매출이 급증하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보인 것이다.

넷플릭스의 장기 부채는 지난해 12월 104억 달러로, 1년 전의 65억 달러에서 급증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요금을 종전보다 13~18%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지 12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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