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 급증…은행 '이자이익' 호조

입력 2018-10-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자산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은행과 금융투자 부문의 영향이 컸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9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7조731억 원으로 전년동기(6조4165억 원)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덕이다.

권역별로 볼 경우 은행은 4조4425억 원에서 5조1795억 원, 금융투자는 1조818억 원에서 1조3079억 원 각각 늘었다. 반면 보험은 5674억 원에서 4955억 원으로, 비은행은 1조2521억 원에서 9643억 원으로 각각 줄었다.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이익 의존도는 금융투자 자회사가 16.5%, 은행 자회사가 65.2%로 각각 1.8%, 4.7% 상승했다.

연결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2006조 원으로 전년 말(1901조3000억 원) 대비 5.5%(104조7000억 원)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69조1000억 원, 금융투자 24조7000억 원, 보험 4조8000억 원, 비은행 5조4000억 원 증가했다.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6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 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4.49%, 13.11%, 12.5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8%포인트, 0.20%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지주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6월 말 0.77%로 기업경영 정상화 등으로 고정이하여신이 감소하여 전년 말(0.8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 114.75%로 10.89%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31.11%로 신종자본증권 및 보통주 발행 등으로 전년 말(32.38%) 대비 1.27%포인트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2.41%로 전년 말(124.74%) 대비 2.3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경영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은행 자회사의 순이자마진 개선, 금융투자 자회사의 수수료 수익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생산적·혁신적 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적정한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는 등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신뢰받는 금융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도 강화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0,000
    • -3.82%
    • 이더리움
    • 4,511,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6.18%
    • 리플
    • 755
    • -4.55%
    • 솔라나
    • 210,500
    • -6.94%
    • 에이다
    • 678
    • -5.83%
    • 이오스
    • 1,236
    • -0.72%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7.2%
    • 체인링크
    • 21,220
    • -4.33%
    • 샌드박스
    • 654
    • -8.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