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6·13 지방선거', 정봉주-김어준이 말아먹게 생겼다"

입력 2018-04-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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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2년 총선은 김용민이 말아먹더니, 올해 지방선거는 정봉주-김어준이 말아먹게 생겼다"라며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24일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에 대해 "전형적인 음모론이다. 그 사람들이 댓글 조작을 해야 얼마나 하겠나. 조그만 찻잔 안에서 휘젓기 놀이하면서 찻잔 밖의 세계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킨다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어느 사회에나 드루킹 같은 이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수의 음모로 세상을 바꾸려 드는 정신병자들, 그 반대편에는 그 망상을 진지하게 믿어주는 김어준 같은 이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눈에 뵈지 않는 소수의 조작으로 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니 색출하자' 이런 황당한 음모론을 방송에 대고 떠들어대니 민주당에서 받아서 경찰에 고발을 하고 결국 도끼로 제 발등을 찍은 셈"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반대편에선 음모론에 가담한다. 조선일보에서는 드루킹의 조작으로 대선결과가 바뀌었다는 투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나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역시 자기들이 드루킹 때문에 정권을 놓쳤다며 대선이 무효라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들 음모론에 환장했다. 헷갈리면 일단 큰 그림부터 보면 된다. 민주당은 열성적 지지자들이 차고 넘치는데 불법적으로 댓글부대를 만들어 운용할 이유가 없다. 또 이번 수사는 민주당 측의 고발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것만 봐도 사건의 성격은 분명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정봉주 전 의원이 거짓말 할 줄 몰랐다.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전날 홍보영상을 찍어줬는데 그 다음날 일이 터졌는데 이틀 시간 두고 보겟다고 해서 정리 잘할 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말을 하더라"라며 "화가 났다. 믿었는데. 그때 적반하장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프레시안과 같은 진보언론에 이지메를 가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 그래서 비판한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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