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장애인 정책, 꼭 필요한 한가지라도 빨리 바꿔 달라”

입력 2018-04-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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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9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신청을 통해 청와대를 관람온 소록도 한센환우와 봉사단, 신망애복지재단, 호세아동산 등 복지시설 장애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9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신청을 통해 청와대를 관람온 소록도 한센환우와 봉사단, 신망애복지재단, 호세아동산 등 복지시설 장애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장애인 정책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부탁하는 것이 있다”며 “많은 것을 계획하기보다 작더라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빨리 바꿔 달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장애가 여러분들의 미래를 계획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장애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당장 1년의 치료와 교육이 급하고, 지금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한 곳이라도, 어린이 재활병원이 생긴다면 거기에서부터 또 그다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국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여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함께 살면서 차이를 차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책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여사는 “제 작년 겨울,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요구하시던 어느 장애인의 말을 기억한다”며 “문 대통령은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약속했고, 실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여사는 “정부는 2022년까지 장애인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 장애인 내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개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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