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IDB 총재와 韓청년 중남미 진출 협력

입력 2018-03-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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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왼쪽)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만나 얼싸안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왼쪽)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만나 얼싸안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한국 청년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전날(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자는 기술력 있는 한국 청년의 중남미 개도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한국청년기술봉사단)을 IDB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체결한 한-중남미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IDB는 지역사무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개도국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 청년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중남미 지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 주요 중남미 국가 및 IDB 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모레노 총재는 IDB의 지역 네트워크와 태평양동맹(PA)에서의 사무국 역할 경험을 바탕으로 가교 역할을 맡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PA(Pacific Alliance)는 2012년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4개국 간 결성한 지역연합이다. 2030년까지 역내 100% 관세철폐를 추진하는데, 한국은 멕시코를 제외한 3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김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4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다시 만나 한국청년기술봉사단 프로그램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중남미 경제협력체 구성 등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AfDB 연차총회에도 모레노 총재 부부를 초청했다.

정부는 IDB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청년기술봉사단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 이후, 해당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남미 기업은 한국의 기술공유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한국 청년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축적해 현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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