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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폭력남편, 결혼 후 180도 바뀐 이유 묻자…"낚은 고기에 먹이 안 줘"

입력 2018-0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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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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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폭력남편 사연이 MC와 게스트는 물론 방청객도 분노케 했다.

12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폭력남편과 함께 사는 여주인공은 결혼 7년 차 아내로 결혼 후 폭력적으로 바뀐 남편의 행동에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신혼여행에 갔을 때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화가 나면 때릴 거 같다. 바뀐 원인을 모르겠다. 결혼 전에는 공주님처럼 대해줬다. 지금은 한 공간에 같이 있으면 긴장되고 남편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면 심장이 떨린다"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편은 "욱하는 건 안다. 원래 경상도 남자가 화통하고 뒤끝이 없다. 그래도 때리진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그만하라는 식으로 아내를 쳐다봤고, 이를 본 신동엽은 "때리지 않았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는데, 시선과 언어도 폭력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남편은 "연애 기간 1년 동안 이 악물고 참았다. 바뀐 것은 내 어장 안에 고기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낚은 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답해 주변의 분노를 샀다.

심지어 아내는 "시댁에 욱하는 남편을 두고 온적이 있는데, 돌아온 남편이 TV를 발로 부쉈다"며 폭로했다. 이를 들은 남편은 "가족 모임 중 아내가 나가버리니 내 위신이 뭐가 되냐.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바로 딱지 치듯이 부쉈다. 화를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또라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게스트 홍석천은 "아니다. 또라이다. 아내를 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우회적으로 표현한 거다. TV를 부신 건 아내를 부신 거나 똑같은 거다"라며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석천, 왁스, 홍진영, 구구단 하나·미나가 출연한 이 날 KBS2 '안녕하세요'는 닐슨코리아 제공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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