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화 이글스, 새 감독에 한용덕…수석코치 장종훈·투수코치 송진우 "내년엔 가을야구 가능할까?"

입력 2017-10-31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감독으로 한용덕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가 선임됐다.

한화 구단은 31일 "팀의 변화와 혁신, 리빌딩을 통한 젊고 강한 구단 구축을 위해 제11대 감독으로 한용덕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용덕 신임 감독의 풍부한 현장 및 행정 경험이 팀 체질 개선은 물론, 선수 및 프런트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용덕 신임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 원에 연봉 3억 원 등 총 12억 원이다.

이미 정규시즌을 종료한 시점부터 한용덕 신임 감독의 내정설은 유력했다. 하지만 두산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내부에선 쉬쉬하는 상황이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1987년 한화 이글스(당시 빙그레이글스) 연습생 투수로 입단해 프로통산 120승을 기록한 구단의 레전드 선수로 활약했다.

2004년 현역 은퇴 후에는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이력이 있다.

2006년 한화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2012년 후반기 감독 대행을 거쳐 2013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2014년부터는 구단 단장 특별보좌역을 지내며 프런트 업무를 경험했고 2015년 두산 베어스로 옮겨 투수 및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으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하루빨리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화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도 많다"라며 "팀의 육성강화 기조에 맞춰 가능성 있는 많은 선수가 주전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땀흘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한용덕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로 레전드 장종훈 롯데 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투수코치로는 송진우 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합류한다.

장종훈 수석코치와 송진우 코치 모두 한화 출신의 투타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장종훈 수석코치는 유격수 최초의 홈런왕 기록도 갖고 있으며, 한 때 그의 이름을 딴 만화 '4번타자 왕종훈'이 발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레전드다.

송진우 코치 역시 한화에서만 210승을 거둔 대표적인 레전드로 꼽힌다.

한용덕 신임 감독과 장종훈·송진우 코치까지 영입한 한화가 과연 다음 시즌엔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00,000
    • -3.69%
    • 이더리움
    • 4,413,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0.49%
    • 리플
    • 719
    • -2.57%
    • 솔라나
    • 191,600
    • -7.22%
    • 에이다
    • 652
    • -3.98%
    • 이오스
    • 1,065
    • -4.57%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8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3.43%
    • 체인링크
    • 19,350
    • -3.49%
    • 샌드박스
    • 626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