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옐런 ‘매파’ 발언에 혼조 마감…다우 0.05%↓

입력 2017-09-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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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0.05%) 하락한 2만2284.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8포인트(0.01%) 오른 2496.84를, 나스닥지수는 9.57포인트(0.15%) 높은 6380.16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부진했던 기술주가 반등했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증시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S&P지수는 장 막판 30분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S&P정보기술지수는 0.4% 올라 S&P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애플이 1.7% 오르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 연설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빨리 인상하지 않도록 살펴볼 것이나 너무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것에도 조심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이 과열돼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게 될 위험이 있고 지속적인 금융완화 정책은 재정적 안정성에 부작용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이유와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이 2%가 되는 것을 기다리면서 금리인상을 미루는 것이 경솔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부크바 린제이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직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개월 정도 남아 시장은 안정적이며 평온하다”며 “옐런은 사실상 연준이 12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장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는 여전히 연준 정책보다는 잠재적인 재정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중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2000지수가 지난 한 달간 5.8% 상승해 S&P지수보다 상승폭이 배 이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트럼프의 세제 개혁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5.81% 올라 월가 전망인 5.70%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감소한 56만 채로, 전문가 예상치 58만5000채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9.8로, 전월의 122.9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인 120.0에도 못 미쳤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영향에 소비심리가 부분적으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레드햇은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1% 급등했다.

레스토랑 체인 다던레스토랑은 실적이 시장 예상과 부합했지만 동일점포 매출이 부진하면서 주가는 6.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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