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커브 스팁 잦아들 듯

입력 2017-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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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 별다른 모멘텀이 없어 보인다. 외국인은 환율과 재정거래를 노린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장기채에 대한 수급불안감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일단 밤사이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와 연동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겠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커브 스티프닝도 꽤 진전된 모습이다. 50-10년간 금리차는 15.8bp를 보이며 국고채 50년물이 상장된 지난해 10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30년물과 3년물, 5년물간 금리차도 각각 66.7bp와 47.7bp로 1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다만 초장기물 금리가 직전 고점에 불과 1~2bp차까지 바싹 다가섰다는 점에서 장기물의 추가 약세도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국고30년물 입찰이 다음달 4일로 불과 며칠 남지 않았다. 입찰 결과가 약할 수 있겠지만 이후 장기물 입찰물량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한층 줄일수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4월 국고채 30년물 입찰 물량을 이달보다 3600억원 늘린 1조5500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후 국고 10년물과 20년물 입찰물량은 이달보다 각각 1400억원과 400억원씩 줄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는 3년선물쪽으로 여유가 있어 보인다.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가 3년선물의 경우 6만9990계약으로 1월중순 기록한 12만1000계약까지는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10년선물의 경우 1만3771계약으로 지난해 9월7일 1만4540계약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전 9시30분부터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현안보고를 할 예정이다. 그동안 완화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혀온데다 가계부채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4분기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도 4분기 GDP 확정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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