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버핏 밀어내고 세계 2위 부자 등극

입력 2017-03-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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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 재산 올 들어 102억 달러 증가해…아마존 주가, 29일 2.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집계에서 29일(현지시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위 부자에 올랐다. 베조스가 2014년 6월 1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마존 파이어폰 공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집계에서 29일(현지시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위 부자에 올랐다. 베조스가 2014년 6월 1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마존 파이어폰 공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밀어내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에 이어 세계 2위 부자에 등극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의 29일(현지시간) 집계에 따르면 베조스의 재산은 약 756억 달러(약 84조1882억 원)로, 버핏보다 7억 달러 이상 많았다. 그는 유럽 최대 부호이며 ‘자라’ 브랜드로 유명한 스페인 인디텍스 설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보다는 13억 달러 많았다.

아마존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베조스의 재산은 올 들어 102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중국 최대 택배업체 순펑의 왕웨이(184억 달러) 설립자와 마크 저커버그(114억 달러) 페이스북 CEO에 이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중 876.44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종가 기준으로도 2.1% 급등한 874.3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날 중동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두바이 소재 수크닷컴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MKM파트너스의 롭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주가는 앞으로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아마존은 소매 분야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은 현재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장기 성장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25.6으로,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됐으나 전통적인 소매업체가 아닌 아마존 등 온라인 소매업체에 돈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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