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영란법, 부작용은 개선할 문제…법 흔들기 안돼”

입력 2016-07-31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한다는 목소리와 관련해 “부작용은 개선할 문제이지, 그 부작용 때문에 법 시행 자체의 취지마저 흔들고자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을 바꿀 문제가 아니라 시행령을 통해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지혜를 모으면 될 문제다. 시행령의 주체는 정부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청와대, 권익위원회, 그리고 총리실까지 나서서 관련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행령을 만들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도 논의할 것이니, 정부 차원에서도 시행령을 반영할 때 어떤 방안이 관련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할지 상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완벽한 법은 아니고 이 안에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해야한다는 취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식사 5만원, 선물 10만원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들었다. 이 정도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관련 산업의 위축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냐는 것”이라며 “그런데 권익위에서 공무원들의 윤리강령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3만원, 5만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포함 여부, 농수축산업 위축 문제 등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법의 취지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95,000
    • +0.41%
    • 이더리움
    • 4,500,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22%
    • 리플
    • 751
    • -0.27%
    • 솔라나
    • 206,500
    • -1.85%
    • 에이다
    • 670
    • -1.03%
    • 이오스
    • 1,174
    • -5.17%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72%
    • 체인링크
    • 21,190
    • +0.24%
    • 샌드박스
    • 660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